일본 취업 정리 2 (ft. 면접・자기소개서・이력서 작성 꿀팁)

안녕하세요. young koala입니다.

저번 일본 취업 정리 1편에서는 아래 1,2번 항목에 관한 포스팅을 마쳤구요.

 

1. 이용했던 취직 정보 사이트

2. 겪어봤던 면접의 유형

3. 내정(최종 합격 통지)을 받기까지 면접 준비,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 꿀팁

4. 저만의 내정 승낙한 회사의 기준

 

오늘은 나머지 3, 4번 항목에 관해 마저 글을 써보려 합니다.

이전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클릭!  →  https://youngkoala.tistory.com/20

일본 취업 정리 1 (ft. 채용 사이트 추천, 1차부터 최종 면접까지의 후기)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

 

 

3. 내정(최종 합격 통지)을 받기까지 면접 준비,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 꿀팁

 

1) 회사 홈페이지 정독, openwork 이용

당연한 것이지만 지원하는 회사가 많아질수록 각 회사의 특이점이나 주요 사업 내용을 알고 있기가 어렵죠.. 외울 필요는 없지만 면접 전날과 당일에 복기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중요한 정보를 추려놓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openwork는 수많은 일본 내 기업을 여러 사람이 다면적으로 평가해놓은 곳이에요. 정작 홈페이지에는 나와있지 않은 그 회사의 실상을 짐작해볼 수도 있고, 면접 질문 내용이나 면접 분위기가 어땠는지도 알 수 있어요. openwork외에도 '회사명 口コミ' 라고 검색해보시는 거 정말 추천!

https://www.vorkers.com/

OpenWork 「社員による会社評価」 就職・転職クチコミ

 

2) 면접 예상질문 답변 잘 써두고 외우기

저는 면접 단골 질문 10가지에 대해서는 미리 예상 답변을 준비해두고 거의 외우다시피 했어요. 외워서 지겨울 정도가 되어야 실전에서 질문의 내용이나 의도가 조금씩 바뀌어도 그에 맞게 어느 정도 변주가 가능하더라고요. 

면접 예상질문이라고 한다면,

 ・ 자기소개

 ・ 대학교 생활에서 열중했던 것

 ・ 일본에서 일하고자 하는 이유

 ・ 자신의 장・단점

 ・ 살면서 실패했던 경험

 ・ 우리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

 ・ 향후 3/5/10년 커리어 플랜

+ 엔지니어 직종이라면 자신이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과 사용한 언어, 문제 해결에 관련된 스토리 

이 정도는 반드시 준비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3)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에 조금 특이한 경력 쓰기

일본에서는 부활동(部活動)이라고 해서 자신의 전공 외에도 동아리나 학교 외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거기서 배우고 경험했던 일을 굉장히 흥미롭게 여겨요. 아르바이트, 교환학생, 전국 자전거 여행, 축구부, 밴드 경험, 독서동아리 등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이런 걸 자기소개서에 쓰기엔 좀 그렇겠지..?' 하는 생각하지 마시고, 결과가 실패였든 성공이었든, 수상을 했든 말든 써보세요. 그리고 내가 그 활동으로 인해 바뀐 것이 조금이라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써보셨으면 합니다! 

 

3) 각 회사마다의 면접 프로세스 그때그때 메모해두기

1차, 2차, 3차에 따라 면접관이 요구하는 사항이 있을 수 있어요. 그 모든 게 메일로 이루어지다보니 나중에는 메일들이 다 뒤섞여서 어떤 내용이 어느 메일에 기재되어 있는지 알아보기 힘들어지니까, 메일을 받자마자 기본적인 면접 시간 약속부터 준비 사항(복장, 보여주고 싶은 자료나 프로젝트 ppt 등) 을 아주 자세히 메모해두는 편을 추천드려요. 만약 온라인 면접이라면 약속된 시간보다 최소한 5분 전에는 입장해있는 것이 기본 매너라고 생각해주시면 더 좋아요! 

 

4) 영어로 자기소개 준비하기

일반화하기는 그렇지만 일본인보다 한국인들이 영어 실력이 더 좋은 편이에요. 그래서 영어로 자기소개 정도는 준비해두면 반드시! 써먹을 데가 있을 겁니다. 토익 점수나 토플 점수는 가장 잘 나온 점수로 이력서에 꼭 기입해두세요. 

 

 

4. 저만의 내정 승낙한 회사의 기준

내정을 받은 회사가 하나가 아니라면 모든 조건을 따져보고 가장 나에게 적합한 회사를 고르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사람마다 기준은 제각각이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업무적합성 → 연봉 → 잔업 시간 → 회사 규모 → 회사 위치 이 4가지를 두고 점수를 매겨 비교해보고, 가장 나에게 잘 맞다고 생각하는 회사에 최종 입사 승낙서를 제출했습니다.

 

연봉이 높아도 제가 해당 업무를 맡아서 성장할 수 있는 포지션이 아니거나, 내가 가고자 하는 커리어 패스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저는... 못 가겠더라구요.

연봉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말하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외할게요.

잔업 시간을 본 이유는 엔지니어 직종은 아무래도 워라밸이 무너질만큼 업무량이 많은 회사가 꽤 있는데, 업무로 인해 일상이 치이는 건 제 가치관과 맞지 않기 때문에 잔업시간 월 최대 20시간이면 견딜만 하겠다는 저만의 기준이 있었어요..ㅎㅎ

회사 규모 면에서는 스타트업이라면 복지 < 사업 내용, 중견기업 이상이라면 복지도 함께 보았던 것 같아요.

회사 위치는 도쿄 시내나 도쿄에서 살짝 떨어진 근교 정도라면 OK였습니다!

 

 

이상 저의 취업 스토리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궁금하신 사항이나 컨텐츠는 댓글 언제나 환영입니다!